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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멜로 로맨스 영화. 유재석이 많이 생각나는 전개 1. 전설의 "라면 먹고 갈래요?"가 포함되었지만 그외적으로도 정말 극찬에 가까운 디테일과 전개방식이 훌륭한 영화 아직 진행하지 않은 유지태를 보며 진짜 멍청인가 싶은 장면이었는데 한 번 꼬면서 어떻게든 진행하려 하고 이영애가 거부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디테일한 연출이 참으로 놀랍고 시청자들을 속이는 듯 해서 참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초반 유지태의 연기력은 좋다는 느낌은 못 받습니다. 근데 정말 놀라운 건 극초반 이후에는 그의 연기력에 완전히 빠져서 나중엔 감탄까지 하게 됩니다. 영화적 아름다움의 표현력이 참 좋습니다. 이영애가 "좀 들어볼까요?" 할 때 피아노 음이 슥 나오면서 전개되는 게 2022년 지금봐도 너무 자연스럽고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예전에 학창시절 때 'MC스퀘어'라고 히트를 .. 2022. 6. 28.
줄리앤줄리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이 딱 어울리는 영화 초반 경주마처럼 30분동안 달림 그 다음에 제 페이스 찾는 영화 줄리앤줄리아 2시간3분 실화바탕 영화 분위기가 고풍스러운 게 너무 마음에 든다. 지금은 어떨까? 전개속도가 경주마 같다. 어느 순간까지. 9.11 테러당시..는 건드리기 힘들텐데 그 당시 공공기관 직원-여주인공 요리가 왜 좋은지 알아? 직장 일은 예측불허잖아. 무슨 일 생길지 짐작도 못하는데, 요리는 확실해서 좋아. 남편이 은근 정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네. 할 수 있다고 자꾸 옆에서 얘기도 하고. Dead Line. 마감일이 필요해. 안그럼 중도에 이것도 포기할 거 같다고 말하는 여주인공. 전개가 아주 자연스러움. 줄리와 줄리아와의 스와칭 말이지. 난 뭘 할까요? 대사관 부인이 되었으면 보통 아무 것도 안하는데,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함. .. 2022. 6. 27.
심야괴담회 예고, 피겨스케팅 차준환 출연 이젠 올림픽 국가대표도 등판?! 다음주 심야괴담회 예고편으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차준환 선수가 출연한다는 예고편이 올라왔어요!! 이번 시즌2부터는 케스팅이 다채롭네요. 근데 애는 왜 예고편에서 춤추고 있는거임?? 1. 해부학 교실에서 발생한 일 2. 새벽 캠핑장에서 다음주 심야괴담* 3편 중 2편에 대한 내용만 예고편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추측으론 나머지 하나가 올킬 내용이 아닐지 생각되네요. (제목은 필자가 가제로 만들어 봄) 귀신이 눈만 부라리면서 두리번 거리는데.. "찾았다!!" 과연 이건 어느 편에서 나오는 말일까요?? "재밌어? 재밌냐고 묻잖아!!" 귀신이 제보자 몸을 타고 올라오면서 점점 소리치는데!! 과연 이건 또 어느 편에서 나올지~ 궁금궁금합니다!! 심야괴담* 본방은 6월 30일.. 2022. 6. 26.
명륜진사갈비, 돼지갈비 무한리필과 극강의 셀프바의 만남 조현 광고 친구 이사 도와주고 고기 양념갈비 무한리필집인 '명륜진사갈비'에 갔어요!! (나쁜 자식 마블링 기깔난 한우로 사줘도 모자랄 판에...) 한 25년지기 친구라서, 뭐 어떤 걸 사줘도 감사하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그렇게 힘든데도 그 친구랑은 가성비있게 먹고 또 다시 일하고 같이 쓰러져 널부러져 자는 게 루틴이라서 그냥 제가 명륜진사갈비 먹고 싶다고 말하고 사달라고 했어요~ 이 친구가 이사에 대한 낭만같은 게 있어서 1시 30분정도에 늦은 점심을 했네요~ 가격은 1인당 16,500원, 숯불돼지갈비 + 삼겹살 무한리필로 2인 시켰어요~ 그리고 아시죠? 돼지갈비는 랭~묜에 싸먹어야 제맛인 거 ㅋㅋㅋㅋ 냉면도 물냉, 비냉으로 하나씩 시켰네요. 가격은 개당 4,000원. 오랜만에 가서 좀 의아하긴 했는데 뭔가를 추가하.. 2022. 6. 25.
핸콕, SF 히어로물 잘 나가다가 고꾸라지는 놀라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1. 네, 맞습니다. 원피스 핸콕 아닙니다. 동명이인일 뿐이죠. 윌 스미스가 주연이고, SF 히어로물인데 90 몇분짜리 영화여서 눈길이 확 끌렸습니다. 사실 히어로물을 극혐하거든요. 뭔가 공감도 잘 안가고 실제 저에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강해서요. 근데 이 영화, 생각보다 초반부 잘 만들었습니다. 카메라 기법이나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꽤 직설적이고 의미가 확실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아니 어느 순간부터 탁...아쉬운 부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먼저,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겠습니다. 오늘도 똑같이 범죄가 발생하는 하루입니다. 범죄자들은 경찰을 피해 역시나 쫓겨다니고 경찰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인력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생각보다 꽤 많은 부분들을 소비하죠. 화면이 전환되고 어느 노숙.. 2022. 6. 20.
맨인블랙, SF이자 코미디 영화이며 논란의 윌 스미스 리즈 시절. 다른 주연분은 놀랍게도 아직 정정하시니 걱정마시길 1. 제가 어린 시절에는 이 영화를 안봤으면 얘기를 껴주지 않았을 정도로 이 영화 그당시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작품입니다. 근데 알고 보니, 1997년도 작품. 저는 약 2000년 초에 봤던 걸로 기억하고 그당시에 얘들은 다 이 영화를 봤어야 했었는데 기억이 잘못된 건지 어떤건지는 모르지만, 일단 친구들 사이에서 그당시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였습니다. 음악은 무조건 Uptown girl 원어로 부를 줄 알아야 했구요. 윌 스미스의 완전 리즈 시절 작품입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을 수상하고, 미술상과 음악상은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작품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말씀드릴테니, 관심있거나 옛 향수를 추억해보시길 바라시는 분들은 보셔도 무방합니다. 추억 보정이 꽤 오는.. 2022. 6. 19.
고급아바이순대, 길동역 주변에서 돼지에게 한대 얻어맞고 싶다면 찾아야 할 맛집 간판이 낡아보이면서 이름부터 쌈마이하면서 맛있어 보이는 집을 찾았습니다. 고급아바이순대 !! 밖에서 보기에도 허름해 보이니, 뭔가 자기만의 색깔이 강해보였는데 들어가보니 식탁이 총 4~5개 정도였고 그것도 반은 좌식 식탁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느낌이 고수의 느낌이 나니, 한 번 맛있게 먹어봐야겠습니다. 원래는 11,000원 정식을 시키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서 2분이서 술도 한 잔 곁들이시면서 돼지부속과 순대를 드시기에 저도 그냥 모듬순대 大자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8,000원으로 小자보다 2,000원 가량 더 비쌉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어때 보이시나요? 양이 18,000원 치고 적어보이시나요? 전 걱정했다가 먹으면서 '정말 내가 너무 과욕을 부렸구나' 하면서 꽤 오랜시간동안 다 먹었습니다.. 2022. 6. 18.
빅스타피자, 라자냐 시카고 피자와 로제 떡볶이. 라자냐와 시카고피자의 만남과 퓨전의 극치 로제 떡볶이 중간중간 음식 리뷰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사실 요즘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사먹느라고 땡기는 음식들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트* 영상을 보던 중 시카고, 디트로이드, 뉴욕 등 유명 피자를 비교하는 영상이 있어 보다가 그만 피자를 시키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 영상 딱 보자마자 오늘 만약 피자를 먹게되면 무조건 시카고를 시켜먹을꺼야 라고 생각해서 겁나게 찾았는데 생각보다 우리나라 피자는 그 형식이 정해져있습니다. 토핑만 다르게 해서 종류가 많아보일 뿐이지, 대체로 동그랗고 8조각에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지 거의 다 비슷비슷하고 토핑만 특색있냐 없냐의 차이더라구요. 그렇지만 한국인이기에 어떻게든 시카고피자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에 약 30분간 배달의민*을 검색했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빅스타 피.. 2022. 6. 17.
캐스트 어웨이, 조난 당했다가 구조가 되었는데 결말이 생각보다 암울하다?? 1. 디테일이 많아 살아있지만 너무 많이 살아있어서 가끔은 보는 거 자체가 피곤했던 영화. Fedex직원인 주인공 척 놀랜드는 그 택배기업의 고위급 직원으로써 택배전용 비행기에 자주 오르면서 말이 안통하는 국가에서 일을 합니다. 그러다 가끔 고향으로 돌아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집에서 같이 가족들과 식사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 때처럼 여자친구 집에서 다시 해외지사로 가려고 택배전용 비행기에 탑승했던 척에게 비행기 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척은 무인도에서 꽤 오랜 시간 홀로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약 4~5년 정도의 시간을 지낸 척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죽더라도 집으로 가는 도전을 하고 결국 성공해냅니다. 이 영화는 2부분에서 중요한 점이 있는데, 바로 무인도에 혼자 있.. 2022.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