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발레·뮤지컬, 처음엔 다 헷갈린다 — 연말 공연 고르기 전에 알아둘 차이와 오페라 첫 작품
몇 년 전 연말, 가족 행사로 다 같이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돈키호테」와 「호두까기 인형」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떠올려 보면 그게 오페라였는지, 뮤지컬이었는지, 발레였는지 확실하지가 않아요. 뮤지컬은 꽤 많이 본 편이라 공연 자체는 나쁘지 않게 봤고, 조금 힘들긴 했어도 볼만했다는 느낌, 그리고 끝나고 나왔을 때 유난히 추웠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은 저처럼 "그게 무슨 공연이었더라" 싶은 분들을 위해 썼습니다. 오페라·발레·뮤지컬을 한 번에 구분하는 법부터, 오페라를 처음 볼 때 고를 작품과 예습 방법까지 정리했어요.사진: Aurora Song / Unsplash세 장르, 한 줄로 구분하기셋 다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보여 주지만,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이 다릅니다.장르이..
2026. 10. 28.
영화 리뷰 쓰는 법 — 줄거리보다 중요한 한 줄 평, 장면 묘사, 추천 대상 정리법
이 블로그에는 2022년부터 쓴 영화 리뷰가 꽤 쌓여 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 어바웃 타임, 관상, 봄날은 간다, 아메리칸 셰프… 얼마 전 그 글들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 봤는데, 솔직히 좀 부끄러웠어요. 줄거리가 글의 절반이고, "연출이 좋다"는 말이 반복되고, 아쉬운 점은 마지막에 번호 매겨서 몇 줄 붙어 있었거든요.그래서 이번 글은 "리뷰 잘 쓰는 법"을 설명하는 대신, 제 옛날 리뷰를 직접 첨삭해 보려고 합니다. 고치면서 정리한 여섯 칸 구성은 맨 아래에 이미지로 넣어 뒀어요.사진: Andrew Neel / Unsplash첨삭 1. 줄거리를 반으로 줄이기 — 「마스크」2022년의 저는 「마스크」 리뷰에서 줄거리를 이렇게 썼습니다. 은행원 스탠리 입키스가 클럽 가수 티나를 좋아하게 되고, 동료 찰리..
2026.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