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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지몬이라는 포켓몬의 대항마를 유튜브에 잘 녹여낸 방송인, 윤팡구

by 드충이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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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에게 있어 포켓몬보다 훨씬 더 큰 임팩트로 다가오고

심지어 두려움과 공포까지도 불러일으켰던 디지몬을

유튜브와 접목시켜 잘 버무려낸 방송인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해요~

 

바로

 

 

'윤팡구' 입니다.

 

1990년대 생들이라면 누구나 알만 하고, 심지어 2000년대 생들까지도 인기가 있는 디지몬이라는 컨텐츠를 게임과 역사, 듀얼모드 등으로 잘 녹여낸 채널이 바로 유튜브의 '윤팡구' 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목소리가 아주 그냥 쏙쏙 들어오는 꽂히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케릭터들을 보다보니 이런 목소리가 훨씬 귀에 잘 박히고 또 재밌게 들립니다. 만약 다 큰 성인의 목소리로 들렸다면 저는 굉장히 재미도 없고 '추억팔이인가?' 싶겠지만 목소리에서 주는 동심의 세계 느낌과 그러면서도 할말은 하는 행보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디지몬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옛추억의 한 페이지일 뿐이고, 심지어 요즘 나온 디지몬 애니메이션은 시청률이 처참하기 그지 없으며, 그나마 디지몬 게임의 신작들 축에 끼는 '디지몬 슈퍼럼블'과 '디지몬 신세기' 등은 턴제 게임으로 요즘같이 촉각을 다투는 게임 시대에는 맞지도 않습니다.

또한, 디지몬에 이상한 세계관을 자꾸 덧붙여 새로운 디지몬들을 만들고 심지어는 그냥 2마리 이상의 디지몬을 합체하여 만든 디지몬들도 존재하여 '무슨 합체로봇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위같은 여러가지 악제 속에서도 그나마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디지몬 RPG'와 디지몬의 3D 게임인 '디지몬 마스터즈'에 현질도 하고 추억도 되새기고 하면서 디지몬 관련한 유튜버 중 단연 최고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디지몬 RPG는 20년이 된 게임으로 역시나 턴제 게임에, 스킬 피하는 모션이 그저 가로,세로 왔다갔다로 '저게 무슨 스킬을 피하는 모습이야? 왜 또 다 똑같이 스킬 피하는 모습이 같냐' 싶지만

그 나름대로의 여러 아이템들과 과거에 내가 좋아했던 디지몬들을 하나씩 섭렵해간다는 면에서는 온라인 피규어 모으기 게임으로, 저는 안할 게 확실하지만 옛 정취를 느끼시고 싶다면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이 디지몬 마스터즈가 참으로 골을 때리는데요

전 이 게임에 현질도 꽤나 했고 강화 등 게임에 관한 내용들을 많이 시도했음에도

무슨 등급이 정해져서 제가 좋아하는 '듀크몬X' 로는 어떤 식의 강화와 어떤 식의 성장으로도 보스레이드를 돌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빡칩니다.

또한 지금도 유저들이 많이 언급하는 건데, 정말 사냥이 드~럽게 재미없다는 것입니다. 레이드 돌면서 아이템들을 얻어서 파는 사람조차도 일단 정말 사냥이 친구들과 함께 해도 재미없고 패턴 파훼와 무빙 이런 것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레이드를 돌 수 있는 몇 안되는 디지몬을 현질로 사서, 각종 강화와 크기 변화약을 먹이고, 재미가 드럽게 없는 레이드를 몇 돌다가, 디지바이스 최종들을 만들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무슨 달리기 시합마냥 각종 몹들 한대씩 때리기를 시전하고 또 미친듯이 뜀박질 레이스를 하는, 정말 답도 없는 뫼비우스의 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이 짓거리를 적당히 해서 스펙없을 하는 게 아니라 거의 몇 개월간은 해야 원하는 아이템도 아닌 적당히 사냥에 쓸만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고

그걸로 또 재미없는 레이드를 돌고 하는 지옥의 플레이를 경험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그 많은 디지몬들의 거의 70% 이상을 모으느라 돈도 많이 썼고 시간도 많이 썼지만, 결론적으론 게임사가 이 게임을 키울 생각, 혹은 변모할 생각 등이 전혀 없이 그저 추억을 그리워하는 어른들 상대로 돈만 적당히 벌겠다는 마인드여서 어느 순간 아예 게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들어가서도 그냥 진화한 모습만 몇 번 보다가 사냥모션 좀 보다가 컴퓨터를 종료하는 온라인 피규어의 역할을 볼 뿐입니다.

 

참고로, 위 두 게임은 같은 게임사에서 만들었으며 판권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에게만 배급되기 때문에 디지몬을 컴퓨터 온라인으로 즐기고 싶다면 위 게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 게임사에서 만든 그나마 최신작인 '디지몬 슈퍼럼블'은 조금 더 고급화된 디지몬 피규어를 '턴제' 로 즐기는 그냥 디지몬 RPG의 상위버전이라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결국, 어찌하다 욕만 대차게 박게 되었는데 오늘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이런 낮은 가치의 게임들을 팡구님이 하시면서 쓴소리 할건 하고 각 디지몬에 관한 사실이나 디자인에 대해 얘기하고, 가끔은 자신의 썰을 풀기도, 대회를 열어 각 게임에 대한 고인물들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는지를 알려주며

미안하지만 근근히 방송을 이어나가십니다.

 

그래도 제가 포켓몬보단 디지몬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유튜브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 디지몬 관련 방송을 재밌게 하시는 분이라 이렇게 글을 가져와 봤구요,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시는 분들에겐 게임을 직접하기 보단 '윤팡구'님의 방송을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옛 추억을 즐기시고 그냥 요즘엔 어떤 디지몬들이 생겨났나, 어떤 식으로 변화하였나를 지켜보시면 좋으실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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