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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박효신, 음악의 신이 극에서 극으로. 나만의 명곡 5개를 소개합니다

by 드충이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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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박효신 님의 소몰이 창법을 정말 극단적으로 싫어해요.

질타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SG워너비나 휘성 님의 소몰이 창법과는 다르게, 그분의 창법은 정말 듣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누군가 박효신 님의 소몰이 창법을 따라할 때 조차도 적극적으로 자리를 피했었죠.

 

그런 제가 박효신 님을 정말 음악의 신이라고 믿고

극단적으로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생깁니다. 바로 이 노래 때부터죠.

1. 야생화

다들 정말 인생 노래다, 최고의 노래다. 군대 이후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하늘 뚫을 기세로 날아오른 노래다. 라며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이런 소릴 듣고 얼마나 좋길래 했다가,

바로 다음날부터 분석 들어가고, 따라도 해보고, 고음 안되는 저를 탓하고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이 노래를 완창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제가 1년반을 연습했는데도 마스터가 안된, 한번은 꼭 쉬어야 하는 노래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낸다면 제가 아니죠~

이 노래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1절, 2절 앞부분이 은근 너무 길다는 점이죠. 그 사이 간주는 짧은데 앞부분들은 따라부르기도 힘든데 좀 깁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절 점프를 합니다.ㅎㅎ

2. Beatiful Tomorrow

이 노래는 모르는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들으시고 가사를 한 번 찾아보시면 정말 놀라실 거에요.

가사가 정말 기가 막히거든요.

특히 가사와 음에 약간의 변주를 엄청 주어서 1,2절이 다른 느낌도 조금은 받을 정도니 저는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단점은 아니고 저만이 부르는 방식인데

마지막에 '그래 너는 나였었고'를

'그래 나는 너였었고'로 바꿔 불러보세요.

가사의 의미가 확 달라지는 걸

저처럼 느끼실 수도 있으니까요.

전 딱히 이 노래의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분석을 해봐도 조금 조금씩 다 변주를 주어 1,2절에서 반복되는 느낌보다는 센스있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3. 숨

이 노래도 엄청 유명합니다. 저는 이 노래가 워낙 유명하고 다들 불러 제껴서 정말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불러보면서 이 노래의 진가를 알기 전까지 말이죠.

이 노래는 듣는 것보다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안되더라도 불러보십시오.

듣기 보다 부를 때 더 가치가 있는 노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제가 분석하기론 이 노래는 1,2절이 없어요. 그저 1절 끝나고 그 후렴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후렴을 몇 번 더 추가해서 만든 노래에요. 근데 어색하지 않습니다. 언제 쉬는거야? 이런 것도 없구요.

그리고 마지막 후렴에서 자신만의 클라이맥스를 넣어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고 분석하면서 느꼈어요, 아...왜 다들 박효신을 음악의 신, 음악의 신이라는지 알겠다.

그는 요즘 인기가 있다고 지금껏 그래왔다고 형식에 얶매이지 않아요. 정말 그저 그 노래에 어울리게 만들고 노래할 뿐입니다.

4. 그곳에 서서 [콘서트 버전]

여러분 위에 써놨죠? 콘서트 버전입니다.

유튜*에 '그곳에서서 150215'를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감상해주세요~

들어보셨나요? 아직 못 들으셨다면 검색하고 클릭만 하면 되니

들으시고 글을 계속해서 읽어주세요.

네, 맞습니다. 기존 '그곳에서서'를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은 편곡 버전이란 것을 바로 아실 겁니다. 더욱 좋습니다. 비교해서 생각해보세요. 만약 저와 같다면 편곡된 '그곳에서서'는 1,2절이 있진 않지만 정말 잘 이어서 만든, 감탄을 자아내는 곡이라는 걸 아실 겁니다. 그리고 애절하죠. 박효신 님이 팬들에게 불러주고 싶다고 한 말이 너무 느껴지도록 불렀습니다.

(무슨 한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애정을 다해서 부르는 거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고마워요의 느낌이 아니라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마음이 아퍼요. 식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이 곡도 몇 개월 따라 해봤는데 느낌이 전혀 안 삽니다. '숨'과는 다른 점이라면 저는 이 곡은 들으면 바로 엄청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굳이 따라해보지 않고서도 말이죠.

5. Good bye

이제 마지막 곡이네요. 저는 이 노래는 제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미지가 너무 압살했다. 박효신의 팬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는 어린왕자야.

성인이지만 끝없이 발전하고 멋있지만 나대지 않는 정말 극의 멋짐을 뮤비에서 나타냈습니다.

(제가 만약 애니를 만든다면 박효신 님의 이미지를 따서 끝판왕 아니면 4천왕 우두머리로 할꺼에요.)

저는 또 한 장면이 너무 멋있는데, 바로 우는 듯한 행동.

약간 그런 느낌이었어요, 세상을 리셋시키는 느낌의 이미지랄까..정말 이미지로 압살하는 건 오랜만에 느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번째, 가사입니다.

'오래 머물러주어서 고마워, 이 말이 뭐라고 그렇게 어려웠을까'

정말 중의적인 표현이 다분한 가사여서 팬의 입장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당신이 팬인데 당신에게 '오래 머물러주어서 고마워' 라고 한다면 행복해서 기쁠까요? 아니면 혹시 떠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슬플까요?

전 후자였습니다. 왜 저런 소릴 하는거지? 난 당신이 너무 좋은데 왜 중의적인 표현을 써, 무섭게 이런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클라이막스로 가는

'Woa- yeah,

You are the only
You're the only one in my memory, ah
(You are the all)
For me'

정말 우주를 담은 듯한 공명하며, 개벽하는 느낌의 고음 음색하며

정말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요?

 

정말 그는 신이고,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성대를 이겨내고 창법을 바꿔주신 박효신 님에게 정말 경외심과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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